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일격을 허용했다. 결과보다 더 우려스러운 내용은 따로 있었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0-2로 졌다.
이 패배로 토론토는 87승 69패에 머물렀다.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여전히 5에 머물렀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양키스 선발 마이클 킹이 6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균형을 이어갔다.
0의 균형은 9회 깨졌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토론토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실점을 허용했다.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오스틴 웰스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로마노는 직전 등판이었던 탬파베이 원정에서도 역전을 허용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팀 불펜의 핵심 자원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
불펜의 부진은 타선의 부진과도 연결돼 있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득점권에서 2타수 무안타, 잔루 7개를 남기는데 그쳤다.
가장 아쉬운 것은 3회였다.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으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조지 스프링어, 8회에는 게레로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7회에는 주자를 3루까지 보냈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양키스도 공격이 아주 원활하게 풀린 것은 아니었다. 7회초 잔칼로 스탠튼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