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의 굳건한 믿음, 아직 100% 아니어도 이강인은 이강인…“실력 의심 안 해”→“믿으면 알아서 풀어” [MK항저우]

“믿으면 알아서 풀어줄 선수다.”

황선홍호의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남자축구대표팀 합류가 늦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지난 21일이 되어서야 팀에 합류했다.

합류 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실전 감각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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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합류 후 첫 실전 경기였던 24일 바레인전.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36분 만에 교체됐다. 미리 벤치와 이야기된 상황이었다. 부상, 시차 적응 등 여러 가지 컨디션을 고려한 황선홍 감독의 배려였다.

당시 이강인은 번뜩이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몸이 무거워 보였다. 초반과는 달리 중반 들어 스피드가 떨어졌다.

3차전 종료 후 이틀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 회복과 호흡 맞추기에 집중하며 16강전을 준비했다. 선발로 나왔다. 상대에 위협을 주는 크로스는 물론, 특히 전반 32분에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줬고 정우영이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의 센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움직임이 둔해졌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5분 이강인을 빼고 고영준을 넣었다. 아직 100%가 아니다. 그래서 뺀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두가 이강인을 믿고 있다. 경기 감각만 더 올라온다면 지금보다 더 무서워질 황선홍호가 될 거라 믿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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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은 예정되어 있던 시간대 교체였다.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계획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주장 백승호(전북현대)는 “잘해주고 있다. 강인이가 팀플레이에 아직 녹아들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 안 한다. 급하지 않게 잘하고 있다. 믿고 하면 풀어줄 선수다. 강인이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더 믿고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엄원상(울산현대)은 “강인이가 패스 넣어주는 걸 좋아한다. 나 또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강인이가 들어옴으로써 패스나 여러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은 볼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좀 더 잘 움직여야 한다”라고 미소 지으며 이강인과 아름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아직 100%는 아니다. 그래도 이강인은 이강인이다. 동료들의 믿음은 대단한다.

한편 한국은 27일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10월 1일 중국과 8강전을 가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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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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