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실력차 느꼈다” 중국도 인정한 韓 여자 핸드볼의 힘…시그넬도 “선수들 퍼포먼스 만족스러워” [MK항저우]

“우리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만족스럽다.”

스웨덴 출신의 헨릭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오후 12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중국과 4강전에서 30-23으로 승리하며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990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핸드볼, 한국은 1990 베이징 대회부터 2006 도하 대회까지 5연패를 이뤘고, 2010 광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으나 다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중국 항저우)=이정원 기자
사진(중국 항저우)=이정원 기자
사진=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사진=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류은희가 7골, 이미경이 6골, 강경민이 5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시그넬 감독은 “먼저 중국에 감사하다. 우리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중국도 훌륭했고, 발전한 모습을 지켜봤다. 경기 초반에는 힘든 경기였다. 우리 팀원들의 퍼포먼스가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열릴 일본-카자흐스탄전 승자와 만난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한 골 차 승부를 펼쳤다. 쉽지 않은 상대. 시그넬 감독은 일본이 올라올 거라 보고 있다. 결승전은 5일에 열린다.

시그넬 감독은 “우리는 꾸준히 지금의 실력을 유지하며 대비하겠다. 빠른 공격도 대비하겠다. 일본은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막상막하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시그넬 감독은 “난 한국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수비에 대해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서로 도와주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언제 빠를 건지, 느릴 건지 조절을 해야 한다. 체력도 길러야 한다. 키가 큰 편이 아니다. 체력 단련 부분을 중요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류은희도 “초반에 어렵게 풀렸는데 후반전에 잘 풀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준비를 잘해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 중국 팀이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부터 올라왔다. 한 달 전보다 더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 놀랐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또 한 번 한국 여자 핸드볼를 넘지 못한 중국, 정융리 중국 대표팀 감독은 “먼저 우리 선수들, 한국 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력차를 느꼈다. 후반전에 큰 실수를 한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대비를 했다. 상대방의 약점을 찾으려 했다.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편이라 생각한다.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사전에 대비한 것처럼 하지 못했다. 버티지도 못했다. 올림픽 예선 때처럼 실력차를 줄이도록 하겠다. 우리가 부족해 졌다”라고 아쉬워했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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