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자’ 엠비드, 미국 대표로 파리올림픽 참가

복수 국적을 갖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가 대표팀을 택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엠비드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뛰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엠비드는 카메룬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와 미국 복수 국적을 갖고 있다. 이런 독특한 이력 때문에 그의 대표팀 선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조엘 엠비드는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조엘 엠비드는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최근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한 자리에서 진심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의 선택은 결국 자신이 현재 머물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것이었다.

ESPN에 따르면, 엠비드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아침 트레이닝 캠프가 열리고 있는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서 그랜트 힐 미국대표팀 사무총장을 만나 대표팀 합류 의사를 전했다.

이 매체는 엠비드가 지난 FIBA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의 부진을 지켜보고 미국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는데 일조하고싶은 마음이 생겨 미국 대표를 택했다며 그 배경도 소개했다.

미국은 FIBA 월드컵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농구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다.

이에 자극받은 많은 NBA 스타들이 대회 참가를 예고한 상태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피닉스)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66경기에서 33.1득점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MVP를 차지했다. 득점왕 2회, 올스타 6회, 올NBA 6회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의 합류는 미국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월드컵에서 미국은 사이즈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신장 196센티미터의 스윙맨 조시 하트를 빅맨으로 기용할 정도였다.

반대로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는 전력 보강의 기회를 잃게됐다.이들은 지난 월드컵에서 18위에 머물렀으나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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