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강백호(KT위즈)의 방망이가 중요한 순간 불을 뿜었다.
강백호는 6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친 뒤 김주원(NC 다이노스)의 우월 투런포에 홈까지 밟았던 강백호의 방망이는 한국이 3-0으로 앞서던 3회초에도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좌완 불펜 왕샹의 6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강백호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결과물이다. 강백호는 앞선 경기들에서 1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그 결과 한 때 4번을 맡기도 했었던 그는 6번 타순까지 내려가며 자존심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강백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이번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됐다.
한편 3회말이 흘러가고 있는 현재 한국은 중국에 4-0으로 앞서있다.
사오싱(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사오싱(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