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이 한일전 리매치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저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7-8위 결정전에서 74-55로 대승,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항저우 대참사’의 시작을 알린 일본을 다시 만나 결국 복수에 성공했다. 전체 1순위 신인 문정현(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민국은 1쿼터 문정현이 9점을 몰아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의 3점포를 막지 못하며 금세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 범위를 넓히다 보니 페인트 존을 내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럼에도 19-18, 1점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2쿼터부터 분위기를 잡은 대한민국. 이승현의 점퍼를 시작으로 문정현의 3점슛, 그리고 김종규의 골밑 러시가 힘을 냈다. 이우석의 3점슛은 실패를 몰랐다. 김종규까지 3점포를 터뜨린 대한민국은 일본을 몰아붙이며 41-25, 전반을 끝냈다.
대한민국은 3쿼터 이정현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라건아와 김종규가 골밑을 장악하며 일본의 공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일본 역시 이마무라 케이타가 나서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흐름은 이미 대한민국의 편이었다.
4쿼터 역시 대한민국이 장악했다. 이정현을 시작으로 문정현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며 74-50, 24점차로 달아난 대한민국이다.
마지막까지 일본을 몰아붙인 대한민국은 결국 큰 점수차를 유지한 채 승리를 확정 지었다. 대회 내내 최악이었던 대한민국이지만 마지막 한일전에서 웃으며 먼지만큼의 자존심은 챙겼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