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송 아닙니다” 필라델피아, 2년 연속 애틀란타 꺾고 CS행 [NLDS]

2022년 포스트시즌의 재방송이 아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 기록,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먼저 올라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한다.

카스테야노스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카스테야노스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지난 해와 여러면에서 비슷하다. 그때도 애틀란타를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연달아 이기며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때도 지금처럼 또 다른 와일드카드 팀(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을 상대했다.

이날 경기는 홈런 공방으로 전개됐다.

애틀란타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4회초 오스틴 라일리가 좌측 펜스 레일에 맞고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먼저 앞서갔다.

필라델피아는 바로 4회말 닉 카스테야노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반격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에는 트레이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겼고, 6회에는 카스테야노스가 다시 아치를 그렸다.

카스테야노스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두 경기 연속 멀티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필라델피아는 앞선 2회말 먼저 달아날 기회가 있었다. 1사 1, 2루에서 요한 로하스가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은 뒤 2루에 연결,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요한 로하스는 7회초 만루 위기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타구를 잡아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요한 로하스는 7회초 만루 위기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타구를 잡아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그 아쉬움을 7회초 되갚았다. 호세 알바라도와 크레이그 킴브렐이 제구가 흔들리며 3연속 볼넷을 허용,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좌중간 방면 잘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중견수 로하스가 펜스에 몸을 날려가며 잡아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는 8회초 수비 도중 1루에서 송구를 받다가 타자 맷 올슨과 충돌, 오른팔을 다쳤다. 통증을 호소했지만, 경기에 남았다.

애틀란타는 9회 마르셀 오즈나의 볼넷 출루에 이어 션 머피의 우전 안타 때 오즈나가 3루까지 달리는 모험을 택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구원 등판한 맷 스트람이 세 타자를 연달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애틀란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5 2/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피홈런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필라델피아 선발 루이스 수아레즈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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