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벌랜더가 말한다 “가을야구, 평소와 어떻게 다르냐면...” [현장인터뷰]

포스트시즌에서만 37경기에 등판한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 그는 가을야구의 다른 점에 대해 설명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선발인 벌랜더는 등판 하루전인 20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리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정규시즌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 예를 들면 길게 던져서 불펜을 구한다거나 빅이닝을 막기 위해 실점을 희생한다던가 등을 생각하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이기는 것 자체에 집중을 하게된다”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벌랜더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벌랜더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정규시즌에서 3-0 카운트고 상대가 스윙을 할 거 같으면 그냥 내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같은 상황이라면 그러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 균형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득점 자체가 많이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이 중요해진다”며 그 차이에 대해 말했다.

여기에 그는 “평소에는 솔로 홈런은 맞아도 괜찮다고들 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0-1로 질 수 있다”며 또 다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솔로 홈런 하나에 패전을 안은 기억이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이던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었다. 당시 그는 8이닝 동안 10탈삼진 잡으며 1실점만 허용하는 빼어난 투구를 했지만, 팀은 0-1로 졌다.

“그때 마이크 나폴리한테 홈런을 맞고 졌다”며 당시를 떠올린 그는 “평소같으면 ‘그래, 8이닝 던졌으니까 괜찮아. 불펜을 구했어. 내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라고 말하겠지만, 5~7경기 시리즈에서는 1승이 워낙 중요하기에 내 생각의 과정을 바꿀 수도 있다”며 재차 포스트시즌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같은 시리즈에서 두 번째 등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처럼 공격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도전이 될 것이다. 이 선수들은 빠르게 변화를 준다. 여기에 다시 맞춰 변화를 줄 준비를 해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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