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분수령이 됐던 9회 초 3루 도루 성공에 대해 “99.9% 살 수 있단 확신이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NC는 10월 22일 문학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 4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상대 선발 투수 엘리아스에 7회까지 꽁꽁 막히면서 0대 0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NC는 8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SSG는 8회 말 대타 추신수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정의 좌익수 희생 뜬공으로 만회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엔 실패했다.
NC는 9회 초 더 달아났다. NC는 9회 초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도태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민우가 3루 도루를 성공해 1사 3루 기회로 이어졌다. 마틴이 상대 내야 전진 수비를 뚫는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마틴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상대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등판했지만, 서호철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 말 하재훈에게 2점 홈런을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9회 초 박민우의 3루 도루 뒤 추가 득점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3루 도루는 추가 실점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대 배터리를 압박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였다.
23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박민우는 “큰 경기일수록 더 과감하게 주루를 하려고 한다. 3루 도루는 할 수 있는 주루 가운데 가장 짜릿한 결과다. 상대 배터리를 분석해 타이밍을 잡았다. 99.9%로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박민우는 9회 초 노경은의 너클볼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은 후일담도 꺼냈다. 박민우는 9회 초 선두타자 타석에서 노경은의 2구째 97km/h 너클볼에 헛스윙을 당했다.
박민우는 “너클볼을 전혀 예상 못했기에 헛스윙이 나왔다. 너클볼에 놀랐다기보다는 그 너클볼을 포수 (이)재원이 형이 잡은 것에 더 놀라서 그런 표정이 나왔다.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봤다(웃음). 정말 공이 한순간에 사라지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민우는 23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는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한다. NC 선발 투수는 송명기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