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리 코치가 추신수에게 보낸 메시지 “넌 함께한 선수중 최고...다 이겨버려!” [현장인터뷰]

월드시리즈 진출을 달성한 텍사스 레인저스, 토니 비즐리 코치는 태평양 건너편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옛 제자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비즐리 코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11-4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말문을 연 그는 “지난 6년은 우리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리빌딩을 거치며 루징 시즌이 이어졌고 팬데믹까지 닥쳤다. 모든 것이 힘들었다”며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비즐리 코치는 한국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추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비즐리 코치는 한국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추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5년 텍사스 코치로 부임한 비즐리는 팀의 영광과 굴욕의 순간을 모두 목격했다.

2015, 2016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텍사스는 이후 암흑기를 겪었다. 2021시즌에는 102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022시즌에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경질되고 비즐리가 임시 감독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이후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구단주 그룹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해줬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갖다줬다. 보치 감독은 정말로 진자 대단하다”며 달라진 팀에 대해 말했다.

마르커스 시미엔, 코리 시거를 영입하며 타선의 틀을 갖춘 텍사스는 이번 시즌에는 제이콥 디그롬을 비롯해 네이던 이볼디, 조던 몽고메리 등 베테랑 선발들을 영입했다. 디그롬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맥스 슈어저를 다시 데려왔다.

비즐리는 “우리는 이것(월드시리즈)를 바라보고 경기를 하고 이것을 바라보고 코치를 해왔다. 이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기회가 찾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텍사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텍사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보치 감독의 존재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그는 어떻게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언제 투수를 교체하고 누구를 대타로 투입해야할지 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경기에 대한 감각이 엄청나다. 똑똑한 사람이다.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경험해봤기에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이 넘치는 분이다. 예전과 똑같은 자신감으로 코칭스태프를 이끌었다”며 보치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지은 텍사스, 광란의 파티 현장

비즐리 코치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던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말을 듣자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 그에게 추신수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부탁했다. 그는 한마디 한마디 힘있는 메시지로 한 배를 탔던 선수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추, 가서 네 할 일을 해. 너는 지금까지 내가 함께한 선수중 최고였어. 가서 이겨버려! 정말 사랑한다. 곧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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