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루수 출신인 션 케이시(49)가 뉴욕 양키스 타격코치 자리에서 물러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케이시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케이시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자신의 팟캐스트 ‘메이어스 오피스 위드 션 케이시’에서 타격 코치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이혼한 부인 사이에서 낳은 13, 17세 딸 둘이 있는 그는 “우리 딸들이 피츠버그에 있는 상황에서 8개월씩이나 떨어져 지내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다”며 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타격코치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의 오퍼가 나오기도전에 애런 분 감독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만큼 가족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케이시는 지난 7월 경질된 딜런 로슨을 대신해 양키스 타격코치로 부임했다.
양키스의 타격코치 경질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부임 이후 처음으로 시즌 도중에 일어난 코치 교체라 주목을 받았다.
양키스는 그가 타격코치를 맡은 71경기에서 타율 0.221, OPS 0.688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타격코치 자리를 그만뒀지만, 이것이 그 자리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모든 경험들이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경험들이었다. 핀스트라이프(양키스 유니폼을 상징하는 단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은 꿈만같은 일이었다. 캐시먼 단장과 모든 코칭스태프, 구단 조직, 구단주 등 내가 만난 모든 이들은 정말 멋졌다. 매일 밤 양키스타디움을 드나들 수 있는 기회만큼 좋은 것도 없었다”며 타격코치로 보낸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케이시는 은퇴 이후 MLB 네트워크에서 방송 활동을 해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