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1번·배정대 8번 선발 출격…이강철 감독 “출루율·데이터 팀 추천 고려 결정” [PO1 현장]

KT WIZ 이강철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위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T는 김상수를 1번, 배정대를 8번 타순에 배치해 NC 다이노스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 공략을 노린다.

KT는 10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T는 정규시즌 최종전 뒤 무려 3주의 휴식 및 준비 기간을 보내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KT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T 이강철 감독.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이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상수가 1번을 쳤을 때 출루율이 좋더라. 정규시즌 막판 (김)민혁이가 없어서 상수를 1번에 넣었는데 팀 득점력이 괜찮았다. 알포드는 NC전에 강한 편이라 순리대로 3번에 넣었다. 또 페디가 좌타자보다 우타자에 약한 편이고 상대 경험이 있는 문상철(6타수 2안타 1볼넷)을 선발로 내세웠다”라며 타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데이터 팀 쪽에서 포스트시즌 기록을 모아봤는데 4~5회 사이에 득실점 확률이 높았다. 5회를 넘겨서 리드를 잡으면 승리 가능성이 확 커진다. 그런 득점 기회에서 3번 혹은 8번 타순에 기회가 자주 오는 것으로 데이터 분석이 됐다. 그래서 (배)정대가 8번으로 가고 (박)경수가 9번으로 빠졌다. 경수가 뒤에 있어야 작전을 걸기에도 더 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KT 벤치는 팀 마운드 운영에서 ‘에이스’ 쿠에바스와 ‘금빛 필승조’ 박영현을 믿고 간다. 이 감독은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1선발은 쿠에바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1차전 승부가 관건이다. 우리가 긴 휴식을 취했기에 필승조 등판까지 유리하게 흘러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상대가 4일 휴식을 취했는데 좋은 타격 흐름이 끊겼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KT는 플레이오프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를 내세울 전망이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인 배제성도 1차전부터 불펜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감독은 “2차전 선발 투수는 경기가 끝난 뒤 공개하겠다. 오늘 몇몇 투수를 빼고는 전원 불펜에서 대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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