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부는 ‘메가’ 열풍, 고희진도 함박웃음 “담대함과 털털함 가진 메가, 인네 국가대표 에이스 맞구나” [MK현장]

“메가는 인도네시아 에이스가 맞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정관장은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승점 8점(3승 1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승 후보라 불리던 흥국생명, 현대건설을 잡은 게 의미가 크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KOVO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KOVO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KOVO 제공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KOVO 제공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현대건설(승점 10점 3승 2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또한 1위 흥국생명(승점 12점 4승 1패)과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힐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전력에 힘이 생겼다. 다만 선수들이 까불고 준비에 소홀하면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겸손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선수들이 늘 열심히 준비하고 한다면,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 올 시즌은 안정적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이소영의 공백을 박혜민이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고 감독도 “시즌 전 준비 과정이 너무 좋았다. 자신감이 올라왔다. 지금 성적을 이어가는 데에는 박혜민 선수 역할이 크다. 이소영 선수가 돌아오더라도, 팀이 운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의 활약도 고희진 감독을 웃게 한다. 정호영은 서브와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은진도 블로킹 4위, 속공-이동공격 6위에 자리하며 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정호영 선수는 안정감이 생겼다. 박은진 선수도 수치로 모든 게 드러나지 않지만, 움직이 좋아졌다. 중앙은 수치로 나오지 않는 게 있는데, 두 선수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잘 해주고 있다. 평상시에도 많이 칭찬해 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래도 정관장의 시즌 초반 순항에는 이 선수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바로 아시아쿼터 인도네시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메가는 4경기에 나서 95점 공격 성공률 46.24%를 기록하며 정관장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고희진 감독은 “처음에는 공격 기술만 좋다고 느꼈다. 시즌이 시작되고 경기를 보는데, 경기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상대성이 있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자기 기술을 경기장에 다 보여줄 수 있는 담대함과 털털함이 있다. ‘이 선수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에이스가 맞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웃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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