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를 때린 히어로 문상철(KT)이 당연하게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 기선을 제압, 우승 확률 74.4%를 잡았다. KT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문상철은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9회 초 결승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1차전 데일리 MVP(상금 100만원)로 선정 됐다.
특히 이날 문상철은 2회 초 삼중살의 빌미가 된 번트 병살타, 5-7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경기 중반까지 부진했지만 9회 말 2사 1루 상황 좌측 담장을 맞히는 결승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이날의 히어로로 등극했다.
8회까지 2-2로 팽팽 맞선 상황, 9회 초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등판했다. 박병호와 장성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늘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배정대가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이 접전 끝에 고우석의 6구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뒤쪽 펜스를 맞히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KT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최종 타구는 2루타로 나왔지만 그 점수만으로 충분했다. 9회 말 박영현이 등판해 1점의 리드를 잘 지켜낸 KT는 1차전을 승리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문상철의 활약으로 KT도 KS 우승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로써 KS 시리즈 승부에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KT는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4.4%를 거머쥐었다. 역대 40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무승부였던 1982년을 제외하면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39번 가운데 29번으로 무려 74.4%에 달한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