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9년 기다림의 한을 풀게 해준 오스틴 딘(30)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LG는 “17일 오스틴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규모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오스틴은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올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결승타는 15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이 같은 오스틴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었다.
KT위즈와의 맞대결로 진행된 한국시리즈에서도 오스틴은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5경기에서 타율 0.350 1홈런 5타점을 쓸어담았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마저 더해지며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오스틴은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올 시즌동안 겪어본 LG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다“며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 여러분 내년에 봐요”라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스틴은 2023시즌 LG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이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