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에 은퇴할 줄 알았는데…” 불혹의 나이에도 박경수 야구는 멈추지 않는다, 내년에도 KT와 함께 [MK용인]

내년이면 불혹이다. 그러나 멈추지 않는다. KT 위즈의 정신적 지주 박경수(39)가 내년에도 KT와 함께 한다.

2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T 위즈 팬 페스티벌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경수는 현역 연장 질문에 “1년 더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수는 “감독님께서 주장을 하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제안해 주셨다. 단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 내년에 (심)우준이가 돌아오고, 천성호라는 선수도 상무에서 굉장히 잘하고 돌아왔다. 사실 팀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험 아닌 보험을 만들어놓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웃으며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연장 계약을 제안해 주셔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 야구 선수는 야구를 잘 하는 게 우선인 만큼, 비시즌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사진(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박경수. 사진=천정환 기자
박경수.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성남고 졸업 후 03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박경수는 2014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18억 2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LG 트윈스를 떠나 KT로 넘어왔다. LG에서 만년 유망주 꼬리를 떼지 못했던 박경수는 KT로 넘어와 완전히 꽃을 피웠다.

2015시즌부터 KT와 함께 하고 있는 박경수는 KT에서만 1105경기에 나서 타율 0.255 785안타 118홈런 472타점 391득점을 기록 중이다. 2015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으며, 2018시즌에는 데뷔 후 최다 홈런 25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정규 시즌 118경기 타율 0.192 46안타 9홈런 33타점 24득점에 머물렀으나 데뷔 첫 한국시리즈에서 강력한 수비, 3차전 결승타점이 된 홈런에 부상 투혼까지 선보였다. KT의 V1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도 받았다. 목발을 짚고 유한준과 함께 선수단에 향해 걸어가는 모습은 한국시리즈 명장면 중 하나.

이후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기록 면에서는 주춤했지만, 수비에서 안정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KT는 아직 박경수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또한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코칭스태프와 후배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경수는 2016~2018, 2022~2023시즌 KT의 주장직을 맡았다.

박경수. 사진=천정환 기자
박경수. 사진=천정환 기자

나도현 KT 단장은 “여전히 디펜스 기여도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도 잘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박경수는 “사실 내 목표는 38살에 은퇴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좋은 팀에 와서, 좋은 지도자분들을 만났다. KT는 나에게 특별한 팀이다. 애정이 갈 수밖에 없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팀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고민이 됐다. 짐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도 그랬고, 올 시즌에도 그랬지만 늘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야구를 한다. 그렇지만 후배들도 늘 이야기를 하고, 코칭스태프에서도 확실한 대체자가 없다고 말씀을 하셨다. 보험이라고는 하지만, 좋은 결과를 내야 보험도 완성이 되는 것이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 중요한 부분이 주장 역할인데, 내가 해왔던 거 그대로 하면서 팀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경수. 사진=천정환 기자
박경수. 사진=천정환 기자
박경수. 사진=김영구 기자
박경수. 사진=김영구 기자

박경수는 팬 페스티벌 현장에서 KT 팬들에게 “구단으로부터 1년 더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나 역시 반지가 하나 더 필요하다. 내년 이 자리에서 감사 인사하면서 떠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경수의 야구는 내년에도 계속 된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