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LG 통합우승 기여한 함덕주에 신분조회 요청

올해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에 크게 공헌한 함덕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지난 2013년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함덕주는 특유의 투구 폼과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꼽히는 좌완투수다. 2021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올해까지 통산 397경기(501.2이닝)에서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을 작성했다.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함덕주. 사진=김영구 기자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함덕주.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함덕주.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함덕주.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함덕주는 올 시즌 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1시즌과 2022시즌 부상에 신음했지만, 올해 57경기(55.2이닝)에 출전해 4승 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작성, LG의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이 같은 함덕주의 활약에 힘입은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시즌 뒤 FA로 풀린 함덕주는 현재 LG를 비롯해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신분조회 요청은 분명 선수 영입을 위한 사전 단계다. 단 이러한 과정이 실제 영입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있다. 2017년에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손아섭(NC 다이노스), 정의윤(은퇴·당시 SK 와이번스)이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으나, 이중 양현종만 2021년 미국에 진출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국내에 남았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포스팅 자격을 얻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LG 고우석이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각각 24일과 28일 이정후와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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