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돔 공식 개장경기 한국 완패했지만…베어스 차세대 좌완 ‘2K’ 쾌투 깊은 인상 남겼다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이 대만 대표팀에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 차세대 좌완 이병헌의 ‘2K’ 쾌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12월 3일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의 개막전이자 타이페이 돔구장 공식 개장 경기로 펼쳐진 대만과 대회 개막전에서 0대 4로 패했다. 한국은 대만 투수진에 총 4안타로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3회 말 3점, 4회 말 1점을 실점한 뒤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대만 선발투수 HSU Jo-Shi에게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당했으며, 이어 나온 SUN Yi-Lei에게도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혔다. 타선에서는 8번 포수로 출전한 김성우(LG 트윈스)가 2안타로 분전했다.

두산 투수 이병헌.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투수 이병헌. 사진=천정환 기자
SSG 투수 신헌민. 사진=김영구 기자
SSG 투수 신헌민. 사진=김영구 기자

선발투수로 나온 신헌민(SSG 랜더스)이 3회말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으며 이어 우강훈(롯데 자이언츠)이 3.2이닝동안 1실점, 이병헌(두산 베어스)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김동혁(키움 히어로즈)과 정현수(송원대 4학년/롯데 자이언츠 지명)가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불펜은 대만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지만 결국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그나마 이병헌의 쾌투는 두산 팬들에게 위안거리였다. 이병헌은 ‘국민타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2024시즌 좌완 불펜 키플레이어로 꼽은 마운드 자원이다. 이병헌은 2023시즌 36경기(27이닝)에 등판해 5홀드 평균자책 4.67 28탈삼진 22볼넷을 기록했다.

이병헌은 2023시즌이 끝난 뒤에도 아시아프로야구대표팀(APBC) 대표팀 예비 엔트리 일원으로 대표팀과 도쿄돔까지 동행하면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거기에 12월 초 열리는 이번 대회까지 참가한 이병헌은 쉴 새 없이 야구에만 매진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대만 타자들을 상대로 두 차례 탈삼진을 이끌면서 1이닝을 매듭지은 건 분명히 고무적이었다. 2024시즌 이병헌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그림이었다.

한편, 한국은 타이중으로 이동하여 예선 라운드를 이어가며 2차전은 12월 5일 오후 1시 30분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홍콩과 예선 라운드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 라운드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다음 예선 라운드 전적과 함께 슈퍼 라운드 2경기 전적을 합산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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