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개인 첫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았다.
노시환은 11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난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420경기에서 타율 0.250(1337타수 334안타) 37홈런 199타점을 올리는 데 그친 노시환을 올해 들어 기량을 만개시켰다. 131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발돋움했다.
만 22세의 나이로 홈런과 타점 부문 타이틀을 독식한 노시환은 또한 만 21세의 역대 최연소 홈런왕(1997년)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및 만 22세로 1990년에 타이틀을 얻은 장종훈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에 이어 역대 3번째 만 23세 이전 홈런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노시환은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 114타점을 올린 이승엽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 이 같은 뚜렷한 족적을 남긴 그는 최정(SSG랜더스), 황재균(KT위즈), 허경민(두산 베어스), 문보경(LG 트윈스) 등과의 경쟁 끝에 개인 첫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게됐다.
노시환은 “받을 줄 몰랐는데 받게 되서 너무 영광이다. 첫 골든글러브라 너무 행복하다”며 “이 상을 받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많다. 한국 야구를 위해 많은 힘을 써주신 허구연 KBO 총재님, 한화 구단 관계자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최원호 한화 감독님께서도 저를 믿어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가족들도 고맙다”고 말했다.
SSG의 베테랑 타자 최정의 존재는 노시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한화 타격 코치들에게 감사를 표한 노시환은 “올해 최정 선배님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항상 넘으려 노력했는데,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코엑스=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