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천재타자가 1483억에 SF로 간다…KBO 포스팅 최고액→요시다 넘어 亞 타자 신기록, 키움도 247억 잭팟 터졌다

‘천재타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이정후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도 웃는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금액이 상상 그 이상이다. 6년 1억 1300만 달러. 한화로 약 1484억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어 4년 후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도 포함되어 있다.

이정후. 사진=천정환 기자
이정후. 사진=천정환 기자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일찌감치 이정후의 유력한 새 소속팀으로 거론된 팀.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지난 10월 10일 직접 고척스카이돔에 와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정후가 마지막 홈 고별전을 치르고, 또 타석에 서자 기립박수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뿐만이 아니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도 이정후의 새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이정후의 선택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2012년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 2573만 7377달러(약 335억원)을 가뿐히 넘겼다. 또한 키움 출신으로 미국 무대에 노크했던 강정호(500만 2015달러, 약 65억), 박병호(1285만 달러, 약 166억), 김하성(552만 5000달러, 약 72억)의 금액도 문제없었다.

또한 이정후는 아시아 타자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81억) 대형 계약을 맺은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였다. 참고로 요시다는 올해 빅리그 데뷔 시즌에 140경기 타율 0.289 155안타 15홈런 72타점 출루율 .338 장타율 .445 OPS .78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무엇보다 웃을 팀은 키움이다. 키움은 이정후의 포스팅 금액으로만 247억원을 챙긴다.

포스팅 계산법은 계약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최초 보장가치 2500만 달러의 20%, 다음 2500만 달러의 17.5% 그리고 5000만 달러 이상의 15%다. 따라서 키움은 500만달러(약 66억)+437만 5000달러(약 57억)+945만 달러(124억)를 받게 된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키움도 잭팟이다.

이정후는 KBO 최고 타자다. 휘문고 졸업 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2017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서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신인왕의 그의 몫이었다.

이후에도 이정후는 멈출 줄 몰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42경기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리그 MVP 등극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최다안타, 타점, 타격왕에 올랐다.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이정후. 사진=김영구 기자

비록 올 시즌에는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불의의 부상으로 8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타율 0.318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으로 이정후 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KBO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을 기록한 KBO 현역 최고 타자. 현역 선수 타율 1위도 이정후.

이제는 미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가운데, 이정후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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