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64득점 기록하고 상대팀 라커룸으로 돌진한 이유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후에는 상대 팀과 충돌도 있었다.

야니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저브 포럼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37분 13초를 뛰며 64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140-126 승리를 이끌었다.

64득점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이며 동시에 벅스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상대 선수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상대 선수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아데토쿤보는 지난 2023년 1월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넘어 마이클 레드가 지난 2006년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세운 구단 기록(57득점)도 경신했다.

이날 그는 3점슛은 3개 시도해 한 개도 넣지 못했지만, 28개의 야투중 20개를 림에 넣었고 32개의 자유투를 어어 이중 24개를 성공시켰다.

기록 경신은 대단했지만, 경기 후에는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장면이 나왔다. 상대 팀 인디애나 선수들이 악수도 생락한 채 경기구를 들고 자신들의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린 것.

구단 기록을 경신한 만큼, 경기구는 야니스에게 가는 것이 맞았으나 상대 팀은 이를 잊은 모습이었다.

이에 격분한 야니스는 상대 라커룸을 향해 달려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코트에서는 그의 동료인 크리스 미들턴, 대미안 릴라드 등이 상대 선수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상황을 논의했다.

이후 다시 코트로 나온 야니스는 할리버튼, 그리고 인디애나 코치인 로이드 피어스와 언쟁을 벌였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인 오스카 시브웨이의 첫 득점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을 챙겼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그에 따르면, 일부 밀워키 선수들이 선수단이 이동하는 터널로 들어와 공을 돌려받기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채드 부캐넌 페이서스 단장이 갈비뼈 부위를 밀워키 선수의 팔꿈치에 가격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니스는 결국 공을 받았지만, 이미 기분은 상한 상태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을 받았지만, 그 공이 경기구인지는 모르겠다. 내게는 경기구처럼 안보인다. 마치 새공같다”는 말을 남겼다.

아데토쿤보가 상대 선수와 골밑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아데토쿤보가 상대 선수와 골밑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이에 앞서 4쿼터 10분 18초를 남기고는 인디애나의 애런 네스미스가 야니스와 골밑 경합 과정에서 거칠게 몸싸움을 하며 양 팀이 충돌하기도 했다.

네스미스는 플래그넌트1 파울을 받았고, 그와 밀워키의 바비 포티스는 나란히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포티스는 이후 테크니컬 파울 한 개를 더 받아 퇴장당했다.

릴라드는 21득점 기록했다. 이날 3쿼터 8분 6초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NBA 통산 최다 3점슛 랭킹 5위로 올라섰다.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와 할리버튼이 나란히 22득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4일(한국시간) NBA 경기 결과

뉴올리언즈 142-122 워싱턴

필라델피아 129-111 디트로이트

애틀란타 128-135 토론토

샬럿 104-115 마이애미

레이커스 122-119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126-140 밀워키

멤피스 104-117 휴스턴

뉴욕 113-117 유타

브루클린 116-112 피닉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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