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떠난 자리, 206cm 빅맨 카터 주니어 왔다…입국 후 삼성전 관전 원한 ‘열정남’ [MK안양]

안양 정관장이 오마리 스펠맨이 떠난 빈자리를 채웠다.

정관장은 지난 12일 오후 2022-23시즌 통합우승의 주역 스펠맨을 퇴출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결단을 내려야 했고 빈자리를 빠르게 채웠다.

정관장의 새 메인 외국선수는 로버트 카터 주니어다. 그는 206cm 빅맨으로 NCAA 명문 조지아 공대, 메릴랜드대 출신이다.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는 못했지만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정관장의 새로운 메인 외국선수는 카터 주니어다. 사진=KBL 제공
정관장의 새로운 메인 외국선수는 카터 주니어다. 사진=KBL 제공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리투아니아, 튀르키예, 최근에는 이스라엘에서 활동했다. 동아시아 농구 역시 익숙하다.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B.리그를 경험했다.

카터 주니어는 준수한 보드 장악력, 그리고 30%대 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3점슛까지 갖추고 있다. 물론 KBL이 외국선수에게 있어 적응하기 힘든 리그인 만큼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정관장은 카터 주니어를 스펠맨의 대체자로 선택했다.

컨디션 문제도 없다. 최근까지 이스라엘 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했기 때문에 몸은 만들어진 상태다. 현장에서 지켜본 카터 주니어는 분명 경기에 투입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몸을 자랑하고 있었다.

카터 주니어는 2023-24시즌 3경기 출전, 평균 19.0점 9.7리바운드 2.0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6.3%로 뛰어나지 않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34.8%로 준수했다.

16일 오후 입국한 카터 주니어는 구단 관계자에게 서울 삼성전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고 한다. 시차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현장을 찾은 것. 열정도 기대 이상이다.

물론 카터 주니어가 100% 정관장 선수가 된 건 아니다. 오는 18일 메디컬 테스트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영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비자 발급은 이후 문제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아직 100% 계약을 한 건 아니다. 메디컬 테스트부터 밟아야 할 절차가 많다. 점검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대릴)먼로가 말은 안 해서 그렇지 많이 힘들 것이다. 새로운 외국선수(카터 주니어)가 오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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