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파죽지세를 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9연승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하지만, 현대건설에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주전 세터 김다인의 독감 결장이다.
현대건설은 12월 20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최근 8연승과 함께 시즌 12승 4패(승점 37점)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시즌 13승 3패(승점 36점)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선두가 뒤집힐 수 있는 ‘빅 매치’인 만큼 이날 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몰렸다. 이를 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3라운드인데 5라운드 맞대결 같은 느낌이다(웃음). 우리 팀이 초반과 비교해 재정비되면서 팀워크 발휘로 자신감을 얻었다. 그런 게 코트 위에서 내용으로 나온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 없이 이날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강 감독은 “김다인 선수가 독감으로 오늘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관리를 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다. 흥국생명을 한 번도 못 이겼기에 잘 준비하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 감독은 김다인의 빈자리를 김사랑과 이나연으로 채울 계획이다. 강 감독은 “우선 김사랑이 먼저 선발 세터로 준비한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세터 토스가 안정감이 있는 편이다. 물론 경기 전체를 맡는 건 쉽지 않다. 이나연과 교체를 해가면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12월 16일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 2로 뒤지다가 3대 2로 대역전승을 거둔 결과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강 감독은 “정관장전이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가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평소 잘 보지 못했던 승부욕을 그날 느꼈다. 내가 봐도 대단하더라. 오늘도 그런 승부욕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2월 1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석패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흥국생명 아본 단자 감독은 “5세트 경기를 자주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빨리 끝낼 기회를 못 잡은 부분이 아쉽다. 현대건설과 비교해 패배 숫자가 적지만, 2위에 위치한 이유기도 하다. 결국, 경기 중후반 집중력이 부족하다. 오늘은 선수들의 멘탈과 에너지가 재충전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