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 이름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 그는 중국에서도 최고였다.
선전 레오파드의 설린저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중국프로농구(CBA)가 발표한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외국선수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에 따르면 CBA는 이 주의 선수로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의 아부두샤라무, 그리고 설린저를 선정했다.
설린저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총 3경기를 치렀고 평균 30.7점 19.0리바운드 8.0어시트 2.0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7%(5/12). 여전히 게임을 지배하고 있었다.
특히 닝보 로케츠와의 경기에선 35점 2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자유투 역시 12개를 얻어내 9개를 성공시켰다.
설린저는 CBA는 물론 이미 KBL에서도 역대 최고의 외국선수 중 1명으로 꼽힌다. 2020-21시즌 안양 KGC의 대체 외국선수로 영입,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24초 동안 26.3점 11.7리바운드 1.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더욱 압도적이었다. 10경기 출전, 평균 38분 10초 동안 27.8점 12.8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그리고 KBL 역사상 첫 10전 전승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KBL 입성 후 불과 20경기에 나섰을 뿐인 설린저. 그러나 KBL 출범 후 단테 존스에게만 붙었던 ‘교수’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그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설린저가 대단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2020-21시즌 파이널 MVP다. 프로 데뷔 후 우승 때마다 파이널 MVP를 놓치지 않았던 ‘라이언 킹’ 오세근이 유일하게 왕관을 차지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그만큼 설린저는 대단했다.
현재의 설린저도 CBA 내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힌다. 그는 2023-24시즌 18경기 출전, 평균 23.9점 12.1리바운드 3.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 중이다. 팀 성적은 13승 7패, 6위로 특별하지 않지만 설린저가 있어 언제든지 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