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에이스 김지한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지한이 속한 우리카드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진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승점 42점(15승 5패)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맞붙는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는 3전 3승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대전 4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를 챙기게 되면 1위 라이벌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최대 10점까지 벌릴 수 있다. 2위 삼성화재(승점 38점 14승 6패)와도 7점 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된다.
이날 우리카드 에이스 김지한을 주목해야 한다. 김지한 올 시즌 20경기 303점 공격 성공률 51.31% 세트당 블로킹 0.431개 세트당 서브 0.240개 리시브 효율 36%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득점 7위, 서브 6위, 공격 성공률 9위에 올라 있다.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김지한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12월 27일 KB손해보험전(후위 3개-서브 3개-블로킹 3개), 12월 31일 현대캐피탈전(후위 5개-서브 4개-블로킹 3개)에서 연이어 기록을 쓰며 공격력을 뽐냈다.
국내 선수가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건 2021-22시즌 대한항공 정지석 이후 처음이다. 정지석은 2022년 1월 9일 삼성화재전(후위 3개-서브 4개-블로킹 3개), 1월 13일 한국전력전(후위 3개-서브 3개-블로킹 3개)에서 연이어 기록을 썼다.
이제 김지한은 단 세 명밖에 이루지 못한 세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세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은 2010-11시즌에 KEPCO45(現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밀로스 쿨라피치(등록명 밀로스)가 처음 달성했고 ‘트리플크라운 제조기’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017-18시즌(우리카드)과 2018-19시즌(현대캐피탈)에 한 번씩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당시 레오는 2022년 12월 2일 삼성화재전 후위 11개-서브 8개-블로킹 4개, 6일 우리카드전 후위 7개-서브 6개-블로킹 3개, 11일 한국전력전 후위 15개-서브 4개-블로킹 3개에 이어 16일 KB손해보험전 후위 8개-서브 3개-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절대 쉬운 기록이 아니다. 후위 공격을 하려면 리시브가 잘 받쳐줘야 하고 세터와 호흡도 좋아야 한다. 또한 그날의 블로킹, 서브 감이 좋아야 한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외인 3명만이 달성하지 못했다.
김지한이 터진다면 우리카드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김지한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