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4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2024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아드리안 벨트레, 조 마우어, 토드 헬튼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벨트레는 366표를 획득, 95.1%의 지지율을 얻었고 헬튼이 307표로 79.7%, 마우어가 293표로 76.1%를 기록했다.
벨트레는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 동안 2933경기 출전, 타율 0.286 출루율 0.339 장타율 0.480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4회 경력을 쌓았다. 명예의 전당 투표 입성 첫 해에 쿠퍼스타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우어는 15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 한 팀에서 뛰며 1858경기 출전, 타율 0.306 출루율 0.388 장타율 0.439 2123안타 143홈런 923타점을 기록했다.
2009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밖에 올스타 6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5회, 타율 1위 3회 경력이 있다.
헬튼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만 17시즌을 뛰었다. 2247경기에서 타율 0.316 출루율 0.414 장타율 0.539 2519안타 369홈런 1406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 경력이 있다. 지난해 72.2%의 지지율을 얻은 그는 여섯 번째 시도 만에 기준점을 넘었다.
BBWAA 투표에서 세 명의 입회자가 나온 것은 2019년 네 명(로이 할라데이, 에드가 마르티네스, 마이크 무시나, 마리아노 리베라)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들은 원로위원회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은 짐 릴랜드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