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최다 득점 2위 오른 부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 [현장인터뷰]

피닉스 선즈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위에 오른 가드 데빈 부커(27)가 소감을 전했다.

부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 선발 출전, 38분 27초 소화하며 25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30-12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통산 1만 3918득점을 기록, 1만 3910득점을 기록한 알밴 애덤스를 제치고 구단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만 5666득점을 기록중인 월터 데이비스.

데빈 부커는 이날 경기로 구단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데빈 부커는 이날 경기로 구단 개인 통산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그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존 2위 기록 보유자이며 현재 홈구장 시설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애덤스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늘 존재감을 보여주시는 분”이라며 경의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그는 “NBA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이들을 존경하고 있다. 나는 그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부커는 전반까지 7개의 야투를 던져 1개를 넣는데 그쳤지만, 후반 반등했다.

그는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대처 방식을 묻는 질문에 “슈팅에는 자신감이 있다. 대신 다른 부분이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턴오버를 하지 않고, 동료들과 꾸준히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벤치에서 나와 23득점을 올린 에릭 고든에 대해서는 “공격에서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전혀 놀랍지 않은 활약”이라고 말했다.

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한 이적생 로이스 오닐에 대해서도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치 이 팀에 오래 있었던 선수같았다”고 칭찬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부커의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하며 부커가 “지금까지 본 선수중 득점 능력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우리 구단은 이런 선수를 데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엄청난 행운으로 알아야한다”며 말을 이었다.동료 케빈 듀란트는 부커를 “모든 세대에 영감을 불어넣는 선수”라 칭하며 “1위에 오를 자격이 있다. 그 순간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그도 이것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는 하루 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다시 피닉스를 찾는 경기다.

부커는 윌리엄스를 “피닉스가 이기는 팀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으신 분”이라 평하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승부에는 양보가 없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는 “이기고 싶다”는 짧고 굵은 답을 내놨다.

내일 경기에서는 주전 가드 브래들리 빌이 결장할 예정이다. 빌은 이날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4분 39초 출전에 그쳤다.

보겔 감독은 “일단 내열 경기는 못나온다. 햄스트링이 약간 당겼다고 하는데 나는 염좌라고 부르겠다. 트레이너들은 심각한 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상태를 보겠다”며 빌의 상황을 전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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