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결국 철퇴를 들까.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정몽규 회장 포함 주요 임원진이 16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긴급하게 잡힌 듯한 이번 임원 회의는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자리로 예상된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3일 임원 회의에 불참했고 당시 의견은 경질로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마땅한 명분’이 없다는 답이 전해졌다.
현재 상황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붉은악마’를 비롯해 축구 팬들은 잔뜩 화가 난 상황이다.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린 15일 축구회관에는 현수막은 물론 근조화환까지 등장했다.
더불어 전력강화위원회에선 만장일치는 아니었으나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이 모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전술, 전략 부재보다는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로 밝혀진 대표팀 내분을 아시안컵 부진의 변명으로 삼았다. 역대급 졸장부가 탄생한 셈이다.
정몽규 회장도 이제는 답을 내릴 차례다. 유임, 그리고 경질이라는 2가지 선택지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경질을 선택한다면 100억원대로 예상되는 위약금까지 감수, 일단 변화를 선택한다고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유임이라면 거대한 후폭풍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현시점에서 ‘붉은악마’와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정몽규 회장과 지도부에 대한 사퇴 역시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의 유임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임원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발표는 미정이다.
종로(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