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세르비아 무대 데뷔전서 데뷔골 작렬…파르티잔 5-2 대승 기여

세르비아 리그에 진출한 고영준(FK 파르티잔)이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파르티잔은 1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라운드 FK IMT와 홈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7승 2무 2패(승점 53점)를 기록한 파르티잔은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이날 경기는 고영준의 데뷔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그는 화려한 드리블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으로 꼽히는 중원 자원이다. 2020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시즌까지 105경기에서 19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항에서 뛸 당시의 고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에서 뛸 당시의 고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르비아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시킨 고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르비아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시킨 고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영준의 활약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대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23일 파르티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고영준은 이날 가진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작렬시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영준은 후반 10분 사메드 바즈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종일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는 후반 45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슈팅으로 IMT의 골망을 갈랐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고영준에게 7.7점의 평점을 매겼다. 이는 팀 내 최고 기록이다.

한편 고영준의 소속팀 파르티잔은 2006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출범 후 8차례나 정상에 선 강팀이다. 황인범의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는 라이벌 관계로 두 선수는 다음 달 1일 맞대결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고영준의 활약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영준의 활약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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