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억 신인+日 최고 투수’ 야마모토, 서울시리즈 선발로 뜬다...역대급 데뷔전 예고

무려 약 430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신인, 그리고 당대 일본 최고의 투수가 서울시리즈에 뜬다. 역대급 데뷔전이 예고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시내에서 진행된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에서 MK스포츠를 비롯한 취재진들 앞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타일러 글래스노우(30)의 서울시리즈 출격 계획을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샌디에이고와 치르는 역사적인 첫 한국의 메이저리그 시리즈서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야마모토, 글래스노우라는 NEW 에이스를 나란히 내세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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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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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 두 명의 선발이 서울시리즈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 “안전한 베팅이라 생각한다”며 두 선수를 서울시리즈 출격을 지목했다.

다저스에선 나란히 데뷔전을 치르는 이들이지만 1~2선발 출격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인선이다. 먼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최대 3억2500만 달러(약 4336억원)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역대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종전 최고 이적 계약 규모(다나카 마사히로 1억 5500만달러)를 2배 이상 뛰어넘은 파격적인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그도 그럴것이 야마모토는 현재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에이스로 꼽힌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72경기서 70승 29패 평균자책 1.82, 922탈삼진이란 특급 성적을 올렸다.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 오릭스 버펄로스에 지명 돼 프로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올해 만 25세의 젊은 투수지만 이미 최근 몇 년간 일본프로야구 NPB에선 경쟁 상대가 없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실제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다. 그 사이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타자들을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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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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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야마모토는 범위를 더 확장하면 3년 연속 4관왕과 함께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 사실상 일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야마모토는 현재 사무라이 재팬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1선발로 활약 중이다.

뛰어난 구위에 더해 제구력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완투수로서 최고 구속 159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평균 구속도 153~4km에 달할 정도로 우선 구위가 뛰어나다. 거기에 최고 151km의 강력한 스플리터와 140km 후반대의 컷패스트볼에 더해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다양하게 구사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해를 거칠수록 더 뛰어난 구종 구사 능력과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레퍼토리와 제구력도 점차 더 좋아지는 동시에 구속마저 늘고 있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까닭에 야마모토는 올해 내셔널리그 1순위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동시에 다저스는 이미 야마모토를 1선발 후보로 내심 점찍어놓은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입단식 당시 브랜든 곰스 다저스 사장은 “야마모토 만큼 훌륭하고 재능있는 선발 투수를 추가한다는 것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짜릿한 2024년에 대한 기대를 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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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 또한 “우리 팀은 역사적인 오프시즌을 보냈고, 내가 평소 필드 위에서 미소 짓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에서는 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 선수들(야마모토, 글래스노우)은 앞으로 수년간 우리 로테이션을 지탱할 선수들이고 정말로 설레고 흥분된다”며 새로 영입한 두 선발이 개막 시리즈를 장식하는 의미를 설명했다.

야마모토가 워낙 화려하게 다저스에 입성했지만 글래스노우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21경기서 10승 7패 평균자책 3.53의 성적을 올리며 템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했다. 이후 5년 간 1억 3650만 달러(약 1782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고 오랜 기간 활약하게 됐다. 아직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적은 없지만 글래스노우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은 다저스가 과감한 투자를 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이들의 데뷔전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서울시리즈에 대한 지나친 조명과 과도한 주목에 대해선 경계했다. 그는 “정규시즌 2경기지만, 동시에 그저 두 경기일 뿐이다. 이 선수들이 시즌 전체를 치를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서울시리즈 두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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