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시범경기지만, 결과가 나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은 이번 캠프 네 차례 시범경기 출전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 가르시아를 상대한 김하성은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흘려보낸 뒤 0-2 카운트에서 3구째를 노렸지만 우익수 방면 높이 뜬 타구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베테랑 불펜 브라이언 쇼를 상대했다.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공을 놓치지 않고 때렸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매튜 바텐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좌완 새미 페랄타를 맞아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강타했다.
땅볼 타구였지만, 상대 유격수 콜슨 몽고메리가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출루했다. 공식 기록은 실책.
김하성은 출루 이후 바로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는 6이닝 동안 실책없이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두 차례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가 3-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맥스 스타시의 좌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에 이어 잭 레밀라드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7회초 브렛 설리번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이던 살라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두 명의 선발 후보는 모두 호투했다.
제일 먼저 나선 맷 월드론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니 브리토역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그저 경쟁이다.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많은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좋은 일이기에 즐길 것”이라며 경쟁은 계속됨을 언급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누가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누가 (그런 위치가) 아닌가?”라고 되물은 뒤 경기장을 떠났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