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아반도도 기뻤다 “월드컵 기억 떠올라, 너무 기분 좋았다” [MK세부]

‘에어 아반도’가 필리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기뻐했다.

안양 정관장은 8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4강전에서 79-94로 패했다.

전반까지 잘 싸웠던 정관장, 그러나 후반 들어 괴력을 발휘한 자밀 워니, 그리고 신들린 듯한 오재현의 3점포를 막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에어 아반도’가 필리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기뻐했다. 사진=EASL 제공
‘에어 아반도’가 필리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기뻐했다. 사진=EASL 제공

정관장은 이날 필리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렌즈 아반도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 아반도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필리핀 팬들은 엄청난 응원을 보냈다.

아반도 역시 20분 41초, 기존 예상과 달리 적지 않은 시간을 뛰며 11점 3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아반도는 경기 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며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그 부분을 더 사수하고 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더 올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자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한 SK전은 아반도에게도 특별했다. 그는 “지난 월드컵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아반도는 지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홈 팬들 앞에서 멋진 슈팅과 블록슛을 선보인 바 있다.

정관장과 아반도의 여정이 끝난 건 아니다. 오는 10일 치바 제츠, 뉴 타이페이 킹스 맞대결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아반도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반도는 “지금보다 더 모 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KBL은 EASL보다 훨씬 터프하기 때문에 몸 상태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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