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애리조나 캠프 최종전 2안타 맹타...오클랜드는 외야 부상자 발생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초청선수로 합류한 박효준이 애리조나 캠프 최종전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줬다. 기회의 문도 열리고 있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9번 좌익수 출전, 2타수 2안타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효준은 애리조나 캠프를 타율 0.500으로 마무리했다.

박효준이 이날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박효준이 이날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박효준은 오클랜드 선수단과 함께 연고지 오클랜드로 이동, 하루 휴식 후 이웃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2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박효준의 개막로스터 합류 여부는 여기서 최종 결정될 예정.

이날 두 차례 타격 기회에서 모두 좋은 모습 보여줬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케니언 요반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에스테우리 루이즈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타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4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무사 1루에서 케이든 데이나 상대로 2루수 옆 빠져나가는 땅볼 타구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 루이즈를 3루까지 보내는 안타였다.

오클랜드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데이나의 폭투, 그리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콜비 토마스의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날 오클랜드는 선발 출전 선수들에게 두 차례 타격 기회를 줬다. 자신의 기회를 모두 마친 박효준은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가 11-5로 크게 이겼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도 부상자 소식이 나왔다.

지난주 경기 도중 오른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외야수 미겔 안두하는 검진 결과 오른 무릎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 마크 캇세이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4~6주의 공백을 예상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57 5홈런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안두하는 이번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됐다.

MLB.com은 안두하의 부상이 구단 유망주 랭킹 5위 다렐 헤르나이즈, 혹은 박효준에게 개막 로스터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유틸리티 내야수 알레드미스 디아즈도 왼 사타구니 근육 염좌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내외야 모두 소화 가능한 박효준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

오클랜드는 이밖에도 부상자가 많다. 좌완 션 뉴컴은 지난해 9월 치료받은 왼무릎에 이상을 느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됐다. 앞서 이탈이 확정된 트레버 갓(토미 존 수술), 스캇 알렉산더(왼 갈비뼈 스트레스 반응) 등과 함께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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