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루이스 힐(25)이 뉴욕 양키스 5선발 경쟁의 승자가 됐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힐이 양키스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힐은 개막전 선발이 유력했던 게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생긴 자리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7경기 등판 경험이 전부인 힐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구단 유망주 랭킹 8위 우완 윌 워렌(24)과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워렌은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반면, 힐은 40인 명단에 포함된 상태였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것.
그러나 단순히 이것만이 그를 5선발 경쟁의 승자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그는 스스로 노력을 통해 이 자리를 쟁취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4경기 등판, 11 2/3이닝 소화하며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18탈삼진 3자책(평균자책점 2.31)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뉴스데이’의 양키스 담당 기자 에릭 볼랜드는 “양키스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 (힐의 투구는) 내가 이번 스프링캠프 본 투구중 최고였다”는 타구단 스카웃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힐은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년간 7경기 등판헤 33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78 기록했다. WHIP 1.380, 9이닝당 1.1피홈런 5.7볼넷 11.6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은 토미 존 수술 여파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싱글A에서 2경기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
분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옵션이 정말 기대된다. 콜의 부상 이탈은 원치않는 일이었지만, 캠프 막판까지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힐은 캠프 기간 보여준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의 자리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그가 선발 투수로서 보여줄 것들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양키스는 개막전 선발 네스토 코테즈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로돈, 마르커스 스트로맨, 클라크 슈미트, 그리고 힐로 개막 로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콜은 복귀까지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