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OK금융그룹과 3차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1, 2차전을 모두 잡으며 통합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이기면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 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하면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역사를 만들기까지 한 발자국 남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오는데 다른 경기와 느낌이 다르더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은 OK금융그룹의 홈이다. 미친 듯이 밀어붙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 온 이유도 우승을 하려고 왔다. 분명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 믿고 있다”라며 “지난 1, 2차전은 공격력이 상대보다 좋았다. 오늘 중점적으로 흥미롭게 보는 건 서브다. 서브를 얼마나 잘 구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챔프전을 앞두고 데리고 온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차전 19점, 2차전 20점을 올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2021년 대한항공 부임 후 빠짐없이 우승을 했다. 전 우승도 감격스럽지만, 이번 우승은 V-리그에 역사를 남기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를 터.
틸리카이넨 감독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올 시즌 목표를 잡았을 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었다. 다른 팀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충분히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게 왜 중요하냐면 이것을 통해 우리 팀 구단주, 사무국, 팬, 선수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