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이 MVP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OK금융그룹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1차전 3-1, 2차전 3-0 승리를 거두며 안산으로 온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3승으로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챔프전 MVP는 정지석이다.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2표를 획득했다. 임동혁이 4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3표, 곽승석과 한선수가 각 1표를 획득했다.
이날 정지석은 18점 공격 성공률 50%로 맹활약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1차전에서는 31점 공격 성공률 67.55%로 펄펄 날았으며, 2차전에서도 10점 공격 성공률 50%로 제 몫을 했다. 2020-21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정지석은 정규 시즌 부진했다. 부상 여파로 출발이 늦었다. 24경기 192점 공격 성공률 45.68% 리시브 효율 50.10%. 정지석이 100점대로 시즌을 마친 건 2014-15시즌 61점 이후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2020-21시즌부터 이어오던 통합우승을 4연패로 늘렸다. 이는 V-리그 최초다. 통합우승 3연패가 최다였는데, 대한항공이 이 기록을 깼다. 정규리그의 부진을 씻고 팀과 한국 남자배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쓴 정지석이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