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공수에서 분전했으나 팀은 졌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팀은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와 이번 시리즈 1승 1패 기록했다. 하루 뒤 위닝시리즈를 놓고 최종전을 갖는다.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을 상대한 김하성은 첫 두 타석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로 출루했다.
2-2 카운트에서 5구째 95.4마일 싱커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쳤다.
타구 속도 72.3마일의 느린 땅볼 타구였지만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며 장타 코스로 연결됐고 2루까지 내달려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3호 2루타.
이어 타일러 웨이드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자 개빈 럭스의 빗맞은 뜬공 타구를 뒤쫓아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주며 이를 만회했다.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벳츠도 이에 자극받은 듯, 바로 이어진 3회말 웨이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는 묘기를 보여줬다.
호수비 열전은 5회초에도 계속됐다.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맥스 먼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6회말 깨졌다. 선발 맷 월드론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톰 코스그로브가 첫 타자 맥스 먼시를 사구로 내보낸데 이어 피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아드리안 모레혼이 폭투에 이어 오타니 쇼헤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7회초 김하성의 득점으로 한 점을 좁혔지만, 7회말 다시 실점했다. 안줘도 될 점수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아무도 들어가 있지 않은 1루 베이스를 향해 송구했고, 하필 이 송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백스톱까지 굴러갔다. 그 사이 에르난데스는 3루까지 진루했고,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9회 1사 1, 2루 기회에서 2루수 장면으로 가는 땅볼을 때리며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될 위기에 놓였으나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살며 병살을 막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웨이드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월드론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93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다저스 선발 스톤은 6 2/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5회초 주릭슨 프로파 타석에서는 프로파와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사이에 언쟁이 붙으며 벤치클리어링이 이어졌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경기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내린 비로 2시간 15분 지연된 가운데 진행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