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슛의 여왕’ 이종애가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 BNK는 2024-25시즌부터 함께할 새로운 수석코치로 이종애 전 극동대 감독을 선택했다.
이종애 코치는 대한민국 여자농구에 있어 블록슛으로 역사를 쓴 주인공이다. WKBL 역대 최다 블록슛 1위(862개)에 올라 있으며 이는 아직 깨지지 않았다.
인성여고 졸업 후 실업을 거쳐, 우리은행, 삼성생명 등에서 활약한 이종애 코치. 그는 4번의 우승, 11회의 블록슛상을 기록한 ‘블록슛의 여왕’이었다.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 시드니올림픽,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등 박정은 BNK 감독과 함께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특히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이종애 코치는 정선민, 정은순과 함께 골밑을 지켰고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2번의 아시안게임, 2번의 세계선수권대회(현 농구월드컵)에 출전, 대한민국을 대표했다.
이종애 코치는 화려했던 현역 선수 시절을 뒤로 한 채 2010-11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후 유소년 강사를 시작으로 용인대 코치, 극동대 감독으로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이제는 BNK의 수석코치가 됐다. 이종애 코치는 2024-25시즌부터 박정은 감독, 그리고 변연하, 김영화 코치를 도와 부산 여자농구의 부활을 돕는다.
한편 BNK는 올해 FA 시장에서 안혜지와 재계약,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진정한 승자가 됐다. 진안이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내외곽 전력 보강을 확실히 하며 2024-25시즌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더불어 진안의 보상선수로 얻은 신지현을 인천 신한은행과 트레이드, 김소니아의 보상선수였던 박성진을 돌려받았고 여기에 변소정까지 품었다.
마지막으로 184cm의 빅맨 이하은과 FA 계약했다.
‘블록슛의 여왕’이 합류했고 전력도 강화했다. 부산 여자농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2024년 4월이다.
BNK는 다음 주 초부터 2024-25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