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조현택 28일 ‘김천 복귀’에 정정용 감독 “통화해보니 힘들어하는 것 느껴져... 함께 이겨내고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

“이영준, 조현택과 통화했다. 내가 잘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겠다.”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의 얘기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4월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국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한국은 1984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영준, 조현택은 대표팀 핵심이었다. 이영준은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한국의 조 1위 8강 진출에 앞장섰다. 하지만,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대결에서 교체 출전 25분 만에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영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영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조현택. 사진=대한축구협회
조현택. 사진=대한축구협회

조현택은 인도네시아전 포함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한국 수비 핵심이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면서 “(이)영준이, (조)현택이 모두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봤다. 선수들이 이와 같은 아픔을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내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 영준이와 현택이를 위해서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했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아주 풍부한 지도자다.

정 감독은 한국의 모든 연령별 대표팀(U-14~23)을 이끌어봤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과다. 당시 정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강인은 2005년 리오넬 메시 이후 18살 선수론 처음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축구 최고 성적을 거둔 정정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축구 최고 성적을 거둔 정정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정 감독은 지난 시즌 김천 지휘봉을 잡아 팀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엔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천은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서 6승 1무 2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정 감독은 이영준, 조현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이영준, 조현택이 좌절하지 않도록 더 신경 쓰고자 하는 건 이 때문이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이강인 국제축구연맹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다쳐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