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고우석, 화이트삭스 트리플A 상대로 1이닝 무실점

고우석이 다시 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8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8회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내려갔다.

고우석이 웨이버 통과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고우석이 웨이버 통과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5월 30일 이후 첫 등판이었다. 그 사이 일이 많았다. 말린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웨이버됐다.

이후 웨이버를 거쳐 말린스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잭슨빌에서 그대로 뛰며 받기로 한 돈도 그대로 받지만, 공식적인 신분이 바뀌었다는 점, 웨이버를 했음에도 데려가는 팀이 없었다는 점은 그에게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무실점 투구했다.

첫 타자 카를로스 페레즈를 상대로 초구 92.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브라이언 라모스를 상대로 0-1 카운트에서 88.8마일 커터로 타구를 유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콜슨 몽고메리는 4구 연속 고우석의 공을 파울로 걷어내며 거세게 맞섰다. 그러나 고우석은 6구째 93.4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9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최고 구속 93.9마일이 나왔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팀이 10-2로 이미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이라 타자들의 집중력이 평소만은 못했다는 것이다.그래도 9회말 등판해 2실점 허용한 데빈 스멜처보다는 나았다. 잭슨빌이 10-4로 이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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