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체적으로 세팅해야 할 것 같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LG의 선발진은 현재 균열이 생긴 상태다.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으로 빠졌고, 최원태마저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다. 이중 임찬규는 다음 주 주말 쯤 돌아올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두 자리가 비니 힘들다. 전체적인 운영을 다시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전반기 끝날 때까지 두 자리를 메꾸면서 가야 한다”며 “(임찬규의 복귀를) 다음 주 주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임)찬규 들어올 때 까지는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토요일(15일) (대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김)유영이도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시 전체적으로 세팅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2군에서 올라올 선수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로 어떻게든 운영해 가야 한다.
염 감독은 “2군에서는 힘들 것 같다. (김)진수도 올라와 있고 (김)영준이도 올라와 있다. 2군에서 올 선수는 없고 여기 있는 선수 중에서 운영을 하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상황에 맞춰 운영을 해야 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현 시점에서 불펜진 과부하도 경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염경엽 감독은 12일 경기 전 김진수를 필승조로 키워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쉽게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김진수(0.1이닝 2실점)가 좋지 않았지만, 원래 좋은 선수는 많은 실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법이다.
염 감독은 “그런 식으로 써가면서 자꾸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써서 카드를 만들어야 버틸 수 있다. 계속 테스트를 하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케이시 켈리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