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레전드 윌리 메이스 별세...향년 93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전드 윌리 메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자이언츠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스의 부고를 전했다.

아들 마이클 메이스는 자이언츠 구단을 통해 “아버지가 평화롭게 영면하셨다. 지난 몇년간 아버지께 보내주신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그에게 생명의 피같은 존재였다”는 말을 남겼다.

윌리 메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윌리 메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스는 16세였던 1948년 니그로 아메리칸리그의 버밍엄 블랙 배런스에 합류하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당시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일요일에만 경기에 나섰던 그는 195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뉴욕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195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1년간 2857경기를 뛰며 타율 0.304 출루율 0.385 장타율 0.564 646홈런 3187안타 1859타점을 기록했다.

1951년 올해의 신인, 1954과 1965년 MVP, 그리고 195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올스타 12회, 골드글러브 12회 수상했다.

특히 1952년의 대부분과 1953시즌 전체를 군복무로 뛰지 못했음에도 복귀한 1954년 MVP와 함께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979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그의 등번호 24번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공식 주소를 윌리 메이스 플라자 24번지로 정했고 우측 외야 펜스 높이를 24피트로 정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1일 고인이 프로 선수로 데뷔했던 릭우드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특별 경기를 준비중이었다.

앞서 고인은 건강 상태가 악화돼 이 경기 참가를 포기했었다. 결국 자신이 뛰었던 구장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이틀 남기고 눈을 감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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