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과 마주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7-5로 눌렀다. 이로써 전날(18일) 4-11 패배를 설욕한 LG는 41승 2무 31패를 기록했다.
홍창기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7회초 쏘아올린 결승 3점포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리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7회초 동점 투런포의 주인공 박동원(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과 더불어 신민재(4타수 2안타),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1타점)도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7회말 (박)동원, (홍)창기가 쏘아올린 2개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8회말) 바로 (2)실점을 하며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투수진의 역투도 돋보였다. 먼저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105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7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출격한 백승현(1이닝 무실점)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으며, 김진성(1이닝 1실점)-이지강(0이닝 2실점)이 흔들렸지만, 유영찬(세, 2이닝 무실점)이 잘 던졌다.
염 감독은 “켈리가 초반에 볼 비율이 높으면서 어려운 피칭을 했지만 선발로서 자기 활약을 잘 해줬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유)영찬이가 아웃카운트 6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올린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 정말 수고했다 말하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팬 분들께서) 멀리 광주까지 와 열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오늘 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염 감독은 경기 도중 나성범(KIA)의 파울 타구에 입술 부위를 맞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즉각 얼음 찜질을 했고, 경기 후에도 얼음이 든 주머니를 입술 부위에 갖다댄 채 경기장을 떠났다.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