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이 2연패를 끊고, 홈 4연승을 달린 것을 선수단의 몫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홈 데뷔전을 치른 손준호에 대해서는 칭찬을 남겼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9승 3무 7패(승점 30)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강원FC(승점 31)와 격차를 1점 차로 좁혀갔다. 동시에 최근 강원FC, FC서울전 연패를 끊고, 지난달 19일 포항스틸러스전을 시작으로 대구FC, 인천유나이티드, 광주까지 차례로 꺾으며 홈 4연승을 내달렸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승우, 안데르손, 정승원, 윤빛가람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음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30분 정승원의 천금과 같은 결승골로 미소짓게 됐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2연패 중이었는데, 홈으로 돌아와서 팬들의 응원에 힘 입어 준비한대로 인내심을 갖고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고비가 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예전의 모습을 찾았다. 경기 전 임하는 태도 등 초심을 다시 찾아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른 시간 이승우를 교체 아웃시킨 것에 “(이)승우가 부상이 없는 선수인데, 오늘 통증을 호소했다. 보호 차원에서 뺐다. 힘든 부분이 많다. 언제까지 공격수 없이 버틸 수 있을까 고민이다. 정통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진이 득점을 하는 것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결승골을 넣은 정승원에 대해 “2년 간 수원삼성에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것이 사실이다. 주변에서 영입 당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저는 자신이 있었고, (정)승원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예전 모습을 90%이상 찾아갔다. 살릴 자신이 있었고, 보란 듯이 승원이도 증명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홈 데뷔전을 치른 손준호를 두고는 “마음 같아서는 전반부터 쓰고 싶었는데, 워낙 잘해줬다. 새로 온 선수같지 않았다. 윤빛가람이 교체 없이 많이 뛰었었다. 어떻게 보면 손준호의 합류가 윤빛가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빛가람과 손준호 조합에 “가능하다면 공존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컨디션이 좋아지면 공격적으로 가는 것이 우리 허리층이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홈 4연승에 “선수단이 홈에서 자신감을 많이 갖는 것 같다. 서울전 많은 관중 앞에 뛰다보니 긴장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늘 홈에서는 지지말자는 각오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