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정상빈(22·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세계 10대 축구 무대 중 하나에서 대한민국 역사를 새로 썼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6월30일(한국시간) 2024 북아메리카 메이저리그사커(MLS) 22라운드 원정경기로 포틀랜드 팀버스를 상대했지만, 2-3으로 졌다.
풀타임 센터포워드로 기용된 정상빈은 경기 시작 38분 만에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지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3실점으로 포틀랜드 팀버스에 역전패를 허용하여 빛이 바랬다.
정상빈은 2024 메이저리그사커 18경기 4득점이 됐다. 2019년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기록한 3골을 추월한 한국인 시즌 득점 단독 1위다.
축구 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9개밖에 없는 ‘선수 가치 합계 10억 유로(약 1조4908억 원) 이상 클럽 1부리그’ 중 하나로 북아메리카 메이저리그사커를 평가한다.
MLS 한국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는 이영표(47·KBS 해설위원) 황인범의 7개다. 2023년부터 41경기 5득점 1도움을 기록 중인 정상빈이 올해 안으로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정상빈은 지난해 3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2025시즌까지 계약했다. 양측은 팀이 선수와 1년 더 함께하길 원하면 기간 연장이 가능한 옵션에도 합의했다.
공식전에서 ▲라이트윙 ▲센터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윙 ▲라이트 윙백까지 서로 다른 5개 포지션을 맡아 선수단 상황과 전술적인 필요에 따른 변화를 소화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250만 유로(37억 원)를 주고 정상빈을 데려왔다. 북아메리카 메이저리그사커 구단이 한국인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로는 최고액이다.
정상빈은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21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정규라운드 24경기 6득점 2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5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022년 1월 수원 삼성에 120만 유로(18억 원)를 건네고 정상빈을 데려갔다. K리그에서 유럽축구팀으로 진출한 공격수 중 6번째로 많은 이적료였다.
정상빈은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되어 1군에서 컵대회 포함 15경기·403분을 뛰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와 인연이 없었다. 21세 이하 팀으로 내려가 4경기 2득점을 기록한 후 미네소타로 떠나기 위해 원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복귀하는 절차를 밟았다.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1.59
02위 스페인 1부리그 4.98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74
04위 독일 1부리그 4.34
05위 프랑스 1부리그 3.50
06위 브라질 1부리그 1.61
07위 포르투갈 1부리그 1.55
08위 잉글랜드 2부리그 1.51
09위 네덜란드 1부리그 1.30
10위 메이저리그사커 1.23
2019~2020 황인범 40경기 3득점 4도움
2012~2013 이영표 65경기 1득점 6도움
2023~2024 정상빈 41경기 5득점 1도움
정상빈, 2023년, 미네소타, 250만 유로
황인범, 2019년, 밴쿠버, 156만 유로
김문환, 2021년, LA FC, 54만5000 유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