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의 끝’, 그리고 프랑스는 이번에도 필드골 없이 승리했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5-3(0-0)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필드골이 없다. 음바페의 폴란드전 페널티킥 골을 제외하면 모두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포르투갈전에선 아예 득점도 없었다. 그럼에도 승리한 건 그들이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독일을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4강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마지막 유로를 알린 호날두를 앞세웠으나 2번째 승부차기는 버거워 보였다. 호날두는 이번 유로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초라하게 떠났다.
프랑스는 골키퍼 메냥을 시작으로 우파메카노-쿤데-카마빙가-그리즈만-추아메니-음바페-콜로 무아니-캉테-살리바-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은 골키퍼 코스타를 시작으로 페페-디아스-팔리냐-호날두-페르난데스-실바-레앙-멘데스-칸셀루-비티냐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볼 것 없는 45분이었다. 전반 20분 에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은 강력했으나 코스타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전반 42분 포르투갈의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아닌 페르난데스가 슈팅을 시도하는 페이크도 발생했다. 그러나 골문 위로 향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전반전은 두 팀 모두 유효 슈팅 단 1개만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후반전은 뜨거웠다. 후반 50분 음바페가 캉테와의 원투 패스 후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포르투갈 역시 후반 61분 칸셀루의 킬 패스, 페르난데스의 일대일 찬스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메냥에게 막혔다. 2분 뒤 비티냐가 레앙과의 좋은 콤비 플레이 후 슈팅을 시도, 메냥의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66분에는 콜로 무아니가 나섰다. 그는 멋진 원투 패스로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디아스의 슈퍼 태클에 막혔다.
프랑스의 공세는 후반 내내 이어졌다. 후반 70분 뎀벨레의 멋진 드리블 이후 패스, 포르투갈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을 카마빙가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88분 캉테의 중거리 슈팅, 추가시간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 모두 코스타의 손에 걸렸다.
무득점 공방전이 이어진 90분은 끝,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93분, 포르투갈이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콘세이상의 멋진 돌파 이후 크로스, 그러나 호날두의 균형이 무너지며 완벽한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연장 후반 108분에는 콘세이상의 크로스, 펠릭스의 헤더가 옆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115분 바르콜라의 원맨 플레이 후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날아갔다. 120분 포르투갈은 버저비터 기회를 얻었으나 실바의 패스를 받은 멘데스의 중거리 슈팅은 힘없이 메냥에게 향했다.
프랑스는 첫 승부차기, 포르투갈은 2번째 승부차기를 맞았다.
프랑스는 뎀벨레와 포파나, 쿤데, 바르콜라, 에르난데스가 모두 성공했다. 포르투갈 역시 호날두를 시작으로 실바, 멘데스가 성공했으나 3번째 키커 펠릭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접전 끝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그들의 4강 상대는 독일을 제친 스페인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