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호날두, 라이벌 메시 넘었다?…슈팅 23회 0골 → 메이저대회 무득점 최다 슈팅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영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기록을 넘었다. 단, 좋은 기록은 아니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8강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대회 여정을 마치게 됐다.

지난 2016 대회 이후 8년 만에 유럽 최정상을 꿈꾸던 호날두는 프랑스전 패배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포르투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포르투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1985년생인 호날두는 올해로 39세다. 어쩌면 마지막 유로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는 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경기부터 16강, 8강전에서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조별리그 2차전 튀르키예전서 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반대편으로 달려오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내주며 도움을 기록했지만 5경기 모두 침묵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슬로베니아와 16강전서 연장 전반 13분 팀 동료 디오구 조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호날두는 키커로 나서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슬로베니아의 얀 오블락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당시 득점에 성공했더라면 포르투갈이 승리할 수 있던 상황, 호날두는 실축 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고, 연장 전반 종료 후에는 불거진 눈시울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오블락을 뚫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승부차기 성공 후 팬들에게 두 손을 모아 사과 메시지를 보내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페널티킥 실축 후 위로받는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AFPBBNews = News1
페널티킥 실축 후 위로받는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AFPBBNews = News1
2010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 News1
2010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 News1

프랑스전 패배로 짐을 싼 호날두는 이번 대회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는 5번의 경기에서 총 23번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단 한 차례의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왕 20회, 축구 통산 역대 최다골(895골), A매치 역대 최다골(130골) 등 득점 부문 역사를 모두 보유한 기록이 무색한 모습이었다.

호날두의 침묵은 메시의 굴욕적인 기록을 뛰어넘었다. 과거 메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슈팅 29회 무득점을 기록했는데, 호날두는 이보다 4번의 슈팅을 더 기록했다. 이는 득점하지 못한 선수가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슈팅이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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