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지소연 실력도 맨유 월드 베스트11 수준 [여자축구]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30대 중반을 앞둔 나이에도 월드클래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한다. 지소연은 미국 여자 1부리그(NWSL) 진출 첫 시즌 16경기 평균 80.3분을 뛰며 여전히 메이저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스포츠’가 최근 365일 공격형 미드필더 겸 날개 포지션에서 지소연 90분 평균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한 비교 대상 1위는 서배너 매캐스킬(28·미국), 4위가 엘러 툰(25·잉글랜드)이다.

지소연이 2024 미국여자축구 1부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애틀 레인 동료한테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지소연이 2024 미국여자축구 1부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애틀 레인 동료한테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서배너 매캐스킬이 2024 NWSL 챌린지컵 샌디에이고 웨이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게임 능력치도 좋은 선수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서배너 매캐스킬이 2024 NWSL 챌린지컵 샌디에이고 웨이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게임 능력치도 좋은 선수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엘러 툰은 2023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 월드 베스트11 자격으로 2024년 1월 FIFA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엘러 툰은 2023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 월드 베스트11 자격으로 2024년 1월 FIFA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서배너 매캐스킬(샌디에이고 웨이브)은 2023년 에인절 시티 소속으로 미국 여자축구 1부리그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엘러 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해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 멤버다.

지소연은 ▲패스 정확도 ▲패스 누적 이동 거리 ▲짧은 패스 성공률 ▲중거리 패스 정확도에서 직전 1년 세계 상위 3%,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리지 않은 패스는 5% 안에 들었다.

동료한테 주는 능력만 좋은 것이 아니다. 지소연은 ▲패스 리시브 ▲개인 능력을 통한 상대 쪽 경기장 ⅓ 영역(파이널 서드) 진입 또한 세계 상위 5%다.

지소연이 2024 미국 1부리그 홈경기 견제를 받으면서도 시애틀 레인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지소연이 2024 미국 1부리그 홈경기 견제를 받으면서도 시애틀 레인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받기 좋은 위치를 찾아 들어가는 공간 점유가 훌륭할 뿐 아니라 팀원과 연계 플레이가 어려우면 혼자서 볼을 전진시키며 위협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지소연은 2024 미국 여자축구 1부리그에서도 ▲페널티박스 투입 패스 8위 ▲어시스트 합계 9위 ▲최다 전진패스 10위 ▲오프사이드 무력화 패스 10위 등 득점 기회 창출 능력과 베테랑 플레이메이커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첼시 시절 지소연은 △20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MVP △2015~2016·2018~2020 WSL 올해의 팀 △2021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아시아 역대 베스트11로 빛났다.

첼시 미드필더 지소연이 2020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 커뮤니티 실드(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첼시 미드필더 지소연이 2020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 커뮤니티 실드(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WSL은 잉글랜드 여자 1부리그다. 지소연은 첼시가 6차례 WSL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 컵대회·리그컵·슈퍼컵을 4·2·1번씩 제패하는 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소연이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2010년 6위 및 2020년 1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남녀축구의 다른 그 누구도 닿지 못한 경지다. 2010년대 시작한 월드클래스 경력이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것 또한 대단하다.

잉글랜드 1부리그 MVP 지소연이 함께한 2015년 제7회 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은 여전히 한국 최고 성적이다. 이달까지 160경기 71골로 한국 남녀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158번째 A매치에 출전한 지소연이 홈 친선경기 필리핀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58번째 A매치에 출전한 지소연이 홈 친선경기 필리핀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소연 현재 세계여자축구 위상

최근 1년 공격형 미드필더/윙

이하 90분 평균 통계 기준

패스 성공률: 상위 3%

패스 거리 합계: 상위 3%

단거리 패스 정확도: 상위 3%

중거리 패스 성공률: 상위 3%

오프사이드 회피 패스: 상위 5%

파이널서드 단독 진입: 상위 5%

패스 리시브: 상위 5%

제공권 우위 횟수: 상위 8%

직접 프리킥: 상위 8%

단독 전진 횟수: 상위 8%

볼 리커버리: 상위 8%

지소연 2024 미국 1부리그 톱10
2024 미국 1부리그 홈경기 수비에 시달리면서도 시애틀 레인 공을 지키는 지소연.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2024 미국 1부리그 홈경기 수비에 시달리면서도 시애틀 레인 공을 지키는 지소연.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페널티박스 진입 패스 8위

최다 어시스트 9위

전진패스 합계 10위

수비 배후 관통 패스 10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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