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30대 중반을 앞둔 나이에도 월드클래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한다. 지소연은 미국 여자 1부리그(NWSL) 진출 첫 시즌 16경기 평균 80.3분을 뛰며 여전히 메이저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스포츠’가 최근 365일 공격형 미드필더 겸 날개 포지션에서 지소연 90분 평균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한 비교 대상 1위는 서배너 매캐스킬(28·미국), 4위가 엘러 툰(25·잉글랜드)이다.
서배너 매캐스킬(샌디에이고 웨이브)은 2023년 에인절 시티 소속으로 미국 여자축구 1부리그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엘러 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해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 멤버다.
지소연은 ▲패스 정확도 ▲패스 누적 이동 거리 ▲짧은 패스 성공률 ▲중거리 패스 정확도에서 직전 1년 세계 상위 3%,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리지 않은 패스는 5% 안에 들었다.
동료한테 주는 능력만 좋은 것이 아니다. 지소연은 ▲패스 리시브 ▲개인 능력을 통한 상대 쪽 경기장 ⅓ 영역(파이널 서드) 진입 또한 세계 상위 5%다.
받기 좋은 위치를 찾아 들어가는 공간 점유가 훌륭할 뿐 아니라 팀원과 연계 플레이가 어려우면 혼자서 볼을 전진시키며 위협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지소연은 2024 미국 여자축구 1부리그에서도 ▲페널티박스 투입 패스 8위 ▲어시스트 합계 9위 ▲최다 전진패스 10위 ▲오프사이드 무력화 패스 10위 등 득점 기회 창출 능력과 베테랑 플레이메이커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첼시 시절 지소연은 △20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MVP △2015~2016·2018~2020 WSL 올해의 팀 △2021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아시아 역대 베스트11로 빛났다.
WSL은 잉글랜드 여자 1부리그다. 지소연은 첼시가 6차례 WSL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 컵대회·리그컵·슈퍼컵을 4·2·1번씩 제패하는 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소연이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2010년 6위 및 2020년 1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남녀축구의 다른 그 누구도 닿지 못한 경지다. 2010년대 시작한 월드클래스 경력이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것 또한 대단하다.
잉글랜드 1부리그 MVP 지소연이 함께한 2015년 제7회 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은 여전히 한국 최고 성적이다. 이달까지 160경기 71골로 한국 남녀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최근 1년 공격형 미드필더/윙
이하 90분 평균 통계 기준
패스 성공률: 상위 3%
패스 거리 합계: 상위 3%
단거리 패스 정확도: 상위 3%
중거리 패스 성공률: 상위 3%
오프사이드 회피 패스: 상위 5%
파이널서드 단독 진입: 상위 5%
패스 리시브: 상위 5%
제공권 우위 횟수: 상위 8%
직접 프리킥: 상위 8%
단독 전진 횟수: 상위 8%
볼 리커버리: 상위 8%
페널티박스 진입 패스 8위
최다 어시스트 9위
전진패스 합계 10위
수비 배후 관통 패스 10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