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자이온(22)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위 이탈리아 세리에A 역대 최초 일본인 출전 골키퍼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는 7월16일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 750만 유로(약 113억 원)를 주고 스즈키 자이온을 데려와 2029년 6월까지 계약했다.
750만 유로는 유럽 축구팀이 아시아 골키퍼한테 투자한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다. 신트트라위던 100년 역사에서 선수 한 명으로 얻은 가장 많은 수익이기도 하다.
모든 구단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6년 1월 중국 2부리그 톈진이 1부리그 랴오닝 골키퍼 장루(37)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7000만 위안(980만 유로·148억 원)을 쓴 것 다음으로 많다.
당시 중국 프로축구는 2013·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등 수준 향상과 자본 규모 확대의 선순환이 계속해서 이뤄질 때였다. 톈진은 장루 합류 덕분인지 바로 2부리그를 우승하여 2017시즌 1부리그에 합류했다.
스즈키 자이온은 올해 2월 신트트라위던 입단으로 유럽리그랭킹 8위 벨기에 무대에 진출했다. 시즌 도중 이적인데도 정규시즌 22경기에서 5차례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23-24 벨기에 1부리그 클린시트 8위다.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는 무실점은 실패했지만, 출전당 골 허용이 5.71%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다. 필드플레이어까지 포함한 전진패스 거리 합계 TOP10 역시 공격 전개 시발점으로 골키퍼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는 현대축구 유행에 들어맞는다.
벨기에 1부리그만이 아닌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가 기록하는 모든 축구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스즈키 자이온은 최다 볼 터치 및 패스 시도 상위 7%에 드는 수문장이다.
신장 190㎝의 높이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크로스 11.9%를 저지한 것은 세계 상위 2%, 90분당 1.78회 크로스 차단은 3% 수준이다.
일본국가대표팀 청소년 및 성인 메이저대회 예·본선 11경기에서는 10실점 및 클린시트 5번으로 활약했다. 2019 U-17 월드컵은 3경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2경기를 골을 내주지 않고 막았다.
그러나 2024년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5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실패하며 8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큰 대회 퍼포먼스, 나아가 꾸준함까지 의심받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최다 무실점 경기 골키퍼 8위
전진패스 거리 합계 10위
크로스 차단 비율: 상위 2%
크로스 저지 횟수: 상위 3%
볼 터치 횟수: 상위 7%
패스 시도 합계: 상위 7%
11경기 10실점 5무실점
평균 0.91실점 0.45클린시트
# 2026 월드컵 예선 2경기 무실점
# 2023 아시안컵 5경기 8실점
# 2019 U17 월드컵 4경기 2실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