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12구’ 곽빈 웃고 ‘8이닝 103구’ 박세웅 울었다…‘양석환 결승 스리런’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MK울산]

‘국대 우완 에이스’ 맞대결다운 치열한 경기 흐름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7이닝 112구 역투를 펼친 곽빈의 활약와 양석환의 1회 결승 선제 스리런 아치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8이닝 103구로 잘 버텼지만, 팀 타선이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7월 18일 울산 롯데전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49승 2무 44패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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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회 초부터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회 초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이 볼카운트 3B-1S 5구째 137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대형 선제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양석환의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1회 말 홈런으로 응수했다. 롯데는 1회 말 1사 뒤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전준우가 곽빈의 5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이후 양 팀 타선은 오랜 기간 득점 없이 침묵했다. 박세웅은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곽빈도 4회와 5회 볼넷을 각각 하나씩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롯데 타자들을 제압했다.

두산은 7회 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내야 안타로 길었던 타선 침묵을 깼다.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나온 강승호의 병살타로 큰 소득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곽빈은 7이닝 112구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112구는 곽빈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110구)였다. 박세웅은 곽빈보다 더 긴 이닝을 소화했다. 박세웅은 8이닝 103구 4피안타(1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두산 벤치는 8회 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최지강 부상으로 셋업맨 역할을 맡은 이영하가 8회 말 삼자범퇴로 곽빈의 시즌 8승 요건을 유지했다. 9회 말 오른 마무리 김택연도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9세이브 달성과 함께 전날 블론 세이브의 아픔을 지웠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울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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